<부두-도시인물> 류성환 개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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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도시인물> 류성환 개인展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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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우리미술관 22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이 2019년 첫 전시로 류성환 작가의 <부두-도시인물>展을 연다. 만석동 주민들의 모습과 풍경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류 작가는 지역주민과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며 지역 공공미술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진행해 왔다. 사람과 함께하는 예술관을 강조하면서 문화기획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동구의 오래된 부둣가 옆에 위치한 만석동 골목을 거닐며 주민과 교류하고 지역공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부두-도시인물>전시에서는 만석동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2019년 作)와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가 직접 만났던 동구 주민들의 초상화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만석동과의 인연은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 동구에서 무료 초상화를 그려드리면서 시작됐다고 전한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줄곧 인물화를 그렸던 터라 어떤 새로운 의미나 큰 고민을 안고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골목길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동네 이곳저곳을 평상시 내가 살고 있는 장소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부두-도시인물>은 이와 같은 현장 소통의 실천 의미를 초상화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전시다. 개인의 소중한 정서를 사회의 관계로 풀어나가고 물음으로써 다가가려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만났던 주민 분들이 빠듯한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힘나는 삶을 살아가시길, 긴 시간 생애에서 첫 모델이 되어준 분들께 그려드린 초상화가 작지만 흐뭇한 미소로 추억되길 소원해 본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민의 이야기를 소탈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지역의 역사와 삶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친근한 이웃의 초상화를 담은 전시로 지역민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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