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포스코고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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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포스코고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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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3개 교 중 8개 교 고배-올 재평가서 전국 11개 교 탈락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포스코고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인천포스코고에 대한 자사고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인 70점을 초과해 자사고로  재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1조는 자사고에 대해 5년마다 운영성과평가를 받도록 하고, 평가에서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학교운영(30점)과 교육과정운영(30점), 교원의 전문성(5점), 재정과 시설여건(15점), 학교만족도(8점), 교육청재량평가(12점) 등 모두 6개 항목, 29개의 평가지표로 이뤄졌다. 총점 70점 이상이어야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서면평가에 이어 5월에는 운영성과 평가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 평가를 했다.

다만 시교육청은 ‘학교 서열화’ 등을 우려해 학교별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지표로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향후에도 자사고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하고, 동시에 성과평가도 엄중히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공항공사가 중구 하늘도시에 2011년 문을 연 인천하늘고등학교와 포스코가 2015년 송도국제도시 송도동에 개교한 인천포스코고가 자사고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하늘고는 2015년에 제1차 평가를 받아 재지정 기준 점수를 통과했고, 2020년에 2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평가에서는 평가대상 13개 학교 가운데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개 학교가 재지정 기준점수에 미달돼 탈락했다.

이에 앞서 전북 상산고, 안산 동산고, 부산  해운대고등 3개 학교가 자사고 재지정에서 탈락해 올해 전국 자사고 재평가에서는 모두 11개 학교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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