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부르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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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부르는 섬
  • 고제민
  • 승인 2017.04.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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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령도

백령도-기원(祈願 ) 75×150(cm ) oil on canvas 2013

 
 꽃향기 가득한 날, 봄기운은 완연한데 시국은 어수선합니다. 정쟁이 심하다 보니 전쟁 얘기도 심심찮게 오르내립니다. 시국이 뒤숭숭해지니 평화에 대한 마음 더 간절해집니다.
 평화를 그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지난 작업을 돌이켜봅니다.

 백령도는 평화의 섬입니다. 남과 북을 나눈 분단선의 최북단에 있는 섬, 수난의 역사 아픈 기억을 끊임없이 호출하는 곳입니다. 눈앞의 장산곶, 지척이지만 마음은 너무 멀어 가슴 아픕니다.

 저 아름다운 백령도가 우리 열망을 품어 평화를 잉태하면 좋겠습니다. 아픈 마음 어루만져 웃으면서 마주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기원하며 찾은 섬, 아픈 기억을 품고 있는 백령도, 기억과 바램을 담아 전합니다.   꽃을 피워낸 봄기운처럼 우리 마음에 평화의 소식 전하기를 기원하며…...
                                                                               (2017.4.27 글 그림 고제민)
 

    
백령도 - 설산 117×80(cm) oil on panel 2013




백령도-해무(海霧) 21×49(cm)oil on canva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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