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사무기기 렌탈 공동 브랜드인 '코코렌탈'은 27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본점에서 컴퓨터 등 사무기기 렌탈 시장 성장이 관련 소상공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코코렌탈은 지난 4년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사무기기 렌탈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2006년 3조원에서 2020년 40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 100조원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KT경제경영연구소)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확산과 소유보다 활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이러한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전체 렌탈 시장 규모 중 앞으로 컴퓨터, 사무기기 렌탈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전체의 7.5%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렌탈 시장 성장은 소상공인들에게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소비자 이익 제공, 다양한 렌탈 서비스 옵션 제공, 신기술 도입에 따른 서비스 효율성 향상, 대기업 렌탈 진출로 소비자 신뢰도 증가 등으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부정적 영향은 경쟁 심화로 수익감소,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소상공인의 시장 진출 제한, 소상공인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 형성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은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통한 자생력 강화, 전문성 강화, 지역 특화 서비스 확보, 온라인 플랫폼 개발, 정부 지원 사업 적극 활용 등을 들었다. 또 소상공인 간 협업 강화(공동 마케팅, 공동 구매, 공동 브랜드 구축 등) 방안도 제시됐다.
코코렌탈 본점 조병우 대표는 "렌탈 시장 성장은 소상공인들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말하며, "소상공인들은 차별화 전략과 정부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서로 협력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