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고용률 62.2%, 실업률 4.6%로 크게 나빠 착시 현상
3월 실업률은 전국 평균 3.0%보다 무려 1.2%p 높아 전국 3위
인천지역의 고용동향이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16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2,000명 늘고 실업자는 7만4,000명으로 4,000명 줄어 고용률은 0.4%포인트 높아진 62.6%, 실업률은 0.4%p 낮아진 4.2%를 각각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 3만6,000명(5.7%) ▲전기/운수/통신/금융에서 6,000명(2.6%) ▲제조업에서 5,000명(1.5%) ▲건설업에서 3,000명(2.5%) 각각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7,000명(-2.2%) 감소했다.
이처럼 인천의 지난달 고용동향이 1년 전과 비교해 좋아진 것은 지난해 3월의 고용동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빴기 때문으로 특히 실업률은 지난해 4월 이후 크게 악화됐다.
실업률은 지난해 3월 4.6%로 정점을 찍은 이후 4월 3.3%로 대폭 떨어졌고 5월 3.1%, 6월 2.8%, 7월 2.9%, 8월 2.3%, 9월 2.5%, 10월 2.3%, 11월 2.5%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12월 3.1%, 올해 1월 4.1%, 2월 3.8%로 크게 뛰어올랐다.
3월의 경우 실업률이 4.2%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4%p 떨어졌지만 전국 평균 3.0%보다 무려 1,2%p 높은 것으로 대구(4.5%), 울산(4.3%)에 이어 17개 시·도 중 3번째다.
대도시의 3월 실업률은 대전(2.8%), 부산·광주(2.9%), 서울(3.4%) 순으로 낮다.
고용률도 직전 3개월(61.9~62.5%)보다 다소 높았을뿐 지난해 4~11월(62.9~64.2%)까지 8개월과 비교하면 낮았다.
3월 고용률 62.6%는 전국 평균 62.4%를 0.2%p 웃도는 것으로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지만 도 단위와 비교하면 강원(61.3%), 경남(62.4%)을 제외한 7곳과 세종(64.7)보다 낮아 17개 시·도 중 중간권인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