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제 31개 요구안 전달
인천장애인부모연대 등 인천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노동권과 이동권 등 장애인들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18일 투쟁단은 인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인천 장애인들의 노동권과 이동권 보장, 평생교육권, 활동지원권, 특수교육 지원 강화 등 장애인들의 권리와 관련된 예산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인천시에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장애 유형별 특화 서비스, 지역사화 통합'이라는 5가지 주제에 31개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동권은 ▲특별교통수단 1대당 하루 운행율 75%(16시간) 운행 운전원 인건비 확보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바우처 택시 이용 확대 등을 요구했다.
교육권 요구안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보장 ▲장애인 평생교육학습도시 지정 확대 ▲특수교육 여건 강화 ▲과밀 특수학급 지원 및 특수학급 설치 확대 등이다.
노동권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장애 유형별로는 ▲정신장애인 생활실태 조사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활성화 지원 ▲뇌병변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요구했다.
지역사회 통합 요구안은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추가지원 시간 확대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자립생활 정착금 확대 ▲장애인의 생활체육 공간 확보 ▲장애인 프로스포츠 관람 환경 개선 ▲장애포괄적 기후위기·재난 대응 정책 마련 등이다.
투쟁단에는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미추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열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천IL네트워크, 민들레장애인야학, 바래미야학, 작은자야간학교,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천지역연대, 참언론시민연합,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교조 인천지부, 다같이유니온, (사)행동하는의사회 인천지부, 인천사람연대, 인천여성회, 꿈샘, 인권운동공간활, 노동당 인천시당, 녹색당 인천시당, 녹색정의당 인천시당, 새진보연합 인천시당, 진보당 인천시당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