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관리 및 지역사회 생활밀착형 의료 서비스도 제공
대한결핵협회(이하 협회)는 18일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신설된 인천광역시지부 부설 인천 복십자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과 경만호 협회 명예회장, 우윤식 협회 인천광역시지부 지회장 등 임직원을 비롯하여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장준영 서구보건소장, 박판순 인천광역시 시의원 및 이순학 시의원, 인천광역시청 조명희 감염병관리과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복십자의원은 18일 개원한 인천을 포함하여 서울, 부산, 수원, 춘천, 대전, 전주, 대구, 제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내과 및 호흡기 질환 진료, 건강검진 및 각종 검사, 예방접종, 영양수액 등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 결핵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관리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인구 특성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인근 거주민의 인구 특성을 고려해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양성자 예방화학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 차단함으로서 지역사회 결핵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당뇨, 고혈압, 성인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와 더불어,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발병 빈도가 높거나 이용률이 잦은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한다.
이 외에도, 발생 빈도가 높은 주요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초음파 검사, 호르몬 및 성장판 검사, 면역 검사 등을 수행하며 관할 보건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협회는 오는 12월까지 2만 6천명 검진을 목표로 ‘2024년 돌봄시설 종사자 취약계층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관리’를 수행 중이며 인천 복십자의원에서도 해당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부산, 인천, 수원, 춘천, 대전, 전주, 대구, 제주 등 9개 도시에 위치한 복십자의원 또는 전국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인적사항 확인 및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한 후 검진이 이뤄진다.
특히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의료진 인건비, 검사료 등 일체의 비용을 협회 자체 예산으로 충당함으로써 대상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협회 신민석 회장은 “복십자의원으로 대표되는 협회 의료사업은 수익성이 아닌, 지역사회 인구 특성 및 지역주민이 마주한 보건의료 이슈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고 강조하며, “인천 복십자의원은 우리 모두의 보건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료시설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