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아파트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5월 인천 아파트 분양 실적(30세대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 0%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4일 조사한 분양 예정 아파트는 1개 단지, 총 1,964세대였지만 5월 31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는 주변 송전탑 이전 문제로 분양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인천에서는 3개 단지, 총 1,612세대가 분양을 시작한다.
개별 단지별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734세대), 동구 송림동 ’리아츠더인천(378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직방은 미분양 증가 속에 분양을 미루는 단지가 잇따르는 만큼 분양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인천 미분양 주택은 4,260세대로 전월(2,669세대) 대비 59.6% 늘어 2017년 3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4,000세대를 넘어섰다.
직방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분양가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극명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실제 예정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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