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줄었지만 인천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검단·미추홀 오름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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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폭 줄었지만 인천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검단·미추홀 오름세 견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8.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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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단지 중심 신고가 속속... 전셋값 동반 상승도 지속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 내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 매수 문의 감소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오름폭은 다소 감소한 모습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인천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지난주(0.18%)보다 0.08%포인트 감소한 수치지만 올 4월 29일부터 15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구(0.39→0.19%)는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꺾였으나 당하동과 원당동 등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가장 큰 상승률을 이어갔고 도화동과 주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른 미추홀구(0.20→0.17%)가 그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로제비앙라포레 전용면적 84.4159㎡는 이달 6억원(13층)에 팔려 처음으로 6억원대 거래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가인 올 6월 5억4400만원(7층)과 비교하면 5,6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인근에 있는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 전용 59.6074㎡는 이달 5억6500만원(16층)에 신고가로 매매 계약을 체결해 직전 거래가인 지난달 5억1500만원(4층) 대비 5,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동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52㎡도 지난달 7억6000만원(18층)에서 이달 7억6500만원(16층)으로 500만원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추홀구에서는 주안동 주안역센트레빌 전용 59.9712㎡가 지난달 말 4억3500만원(12층)에 팔려 최고가를 다시 썼다. 기존 최고가는 올 6월 기록한 4억2000만원(27층)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in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in

 

같은 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 전용 74.97㎡는 올 6월 4억원(39층)에서 이달 4억5000만원(14층)까지 실거래가를 올렸다.

동구(0.10→0.10%)와 남동구(0.13→0.10%), 부평구(0.18→0.09%)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0.05→0.00%)의 경우 보합 전환했다.

전반적인 집값 오름세로 호가도 오르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 등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줄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휴가철 영향에 매매가 오름세 등으로 매수를 주저하는 수요자가 일부 있어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세 물건 감소가 이어지는 전세시장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0% 올랐다.

지난주(0.24%)보다 0.04%포인트 축소했지만 지난달 22일부터 3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셋값 역시 서구(0.44→0.36%)가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를 중심으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평구(0.32→0.30%)와 남동구(0.28→0.25%)는 역세권과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구(0.04→0.04%)와 동구(0.06→0.08%), 연수구(0.05→0.01%), 계양구(0.09→0.07%)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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