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서구 구민과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 우려해서"
인천 계양구가 지난 수개월간 지속해 온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9일 오후 이번 유치전이 이웃 서구 구민과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더 이상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우리 구의 입장과는 다르게 이웃 서구와의 갈등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인천시에서 최적의 입지 조건만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겠다는 뜻을 기대한다.”며 “‘유치 촉구 현수막 철거 등’ 모든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계양구는 그동안 서구-검단 분구와 관련하여 검단이 유력 후보지로 거명됨에 따라 범구민대책협의회 등 구민 중심으로 16만 명 서명운동, 150회가 넘는 결의대회, 구청장을 포함한 30인 삭발 투쟁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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