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주안동 연정갤러리에서 10월 6일까지
숲속 화실의 창안자로 알려진 유덕철 개인전이 8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미추홀구 주안동 연정갤러리(코라손 베이커리카페)에서 열린다.
인천 산을 시작으로 전국의 산 숲속에서 그린 40여 점 작품이 선보인다.
정년을 1년 앞두고 있는 유덕철 작가는 인천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면서 쉬지 않고 그림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는 숲속의 화실에서 풍경을 직접 보며 느낀 감정을 진심경(眞心景)으로 표현한 작품을 모아 놓았다.
진심경은 진경과 심경을 함께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숲속 화실에서 사용한 재료와 기법은 전통 회화 수묵화로 표현했다.
수묵화의 농담과 흑백의 대비는, 대상에 생동감을 불어 넣으며 감상자의 시선을 그림 속으로 끌어들인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고 전통 회화를 계승 발전하는 데 한 역할을 한다고 자부한다.
작가가 그동안 틈틈이 스케치한 인천 산은 함봉산, 골막산, 서풍받이, 봉재산, 월미산, 관모산, 청량산, 원적산, 만수산, 거마산, 문학산, 낙가산, 국사봉, 백운산, 천마산, 화개산, 소래산, 해명산, 고려산, 계양산, 마니산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전국의 명산도 다니며 숲속에서 그림 그리며 심신을 단련하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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