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한신더휴 사전청약 취소... 인천서 아파트 사업 포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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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한신더휴 사전청약 취소... 인천서 아파트 사업 포기 잇따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8.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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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국제도시 A41블록 한신더휴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인천에서 민간 사전 청약을 접수한 아파트 건설 사업이 또다시 취소됐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영종국제도시에 공급할 예정이던 영종 A41블록 한신더휴 건설 사업이 무산됐다.

LH는 최근 사업자인 한신공영 측에 토지 매입 잔여 대금 납부를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사업자 측은 인허가 절차가 늦어지고 사업성이 악화함에 따라 해당 건설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 A41블록 한신더휴는 인천 중구 중산동 1913-10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 44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장은 2022년 8월 375세대를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진행했지만 결국 본청약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최근 주택 건설 사업을 포기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올해 1월 서구 가정2지구 B2블록에서 추진한 우미린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이 단지 역시 2022년 사전공급으로 278세대를 모집하고 올해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인허가 지연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루더니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중구 중산동 RC3블록 주택사업 취소 승인을 받았고 DL이앤씨는 인근 A18·19·20블록 공동주택 개발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인천 청약시장은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에서는 올 상반기 총 13개 단지 8,901세대를 모집했는데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다수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중구 운남동에서 분양한 영종 진아레히는 533세대 모집에 40명만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0.07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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