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2억달러 신고
국내 도착 거쳐 투자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이 크게 늘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신고액 기준 FDI가 목표액인 6억달러를 초과한 6억55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러한 FDI 유치 실적은 지난해의 4억3,260만달러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의 누적 FDI는 158억8,200만달러에 이른다.
인천경제청의 신고액 기준 FDI 유치 실적은 ▲2020년 5억5,200만달러 ▲2021년 7억3,800만달러 ▲2022년 3억9,200만달러 ▲2023년 4억3,200만달러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FDI를 신고한 기업(신고 시기)은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11월) 2억달러(항공복합문화) ▲더퍼스트클래스시티피에프브이(12월) 1억2,000만달러(항공복합문화) ▲LCS홀딩스(11월) 1억달러(K-뷰티) ▲골든퍼시픽PFV(12월) 1억달러(관광복합) ▲롯데바이오로직스(6월) 2,170만달러(바이오) ▲한반도해상풍력(9월) 990만달러(신재생에너지) ▲송도워터프런트복합개발SPC(11월) 660만달러(도시건설) ▲아틀라스에어테크니칼서비스(11월) 600만달러(항공산업) ▲송도뮤지엄파크SPC(11월) 220만달러(문화시설) ▲IFEZ 입주기업 3,910만달러(도소매 등)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는 R&D 연구시설, 학교 및 연구소, 병원 등을 유치하는데 집중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개발 성숙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해 이미 입주한 기업, 학교,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생태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겠다는 FDI 신고액은 전년보다 크게 늘었으나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외국기업(외국인) 또는 외국인투자기업의 FDI는 신고기준과 도착기준(국내 개설 계좌 입금)만 있고 실제 투자로 이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통계는 없는 가운데 신고로 끝나거나 국내로 들어왔던 자금이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