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김광식)는 최근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인천지역 200대 기업 2010년도 상반기 채용 기업인 의견조사’를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역 200대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올 하반기 수준으로 동결(55.9%)하고 경제 흐름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여 지역 고용시장의 한파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다’(70.1%)는 기업 수는 절반이 넘었고, 고용 상황이 ‘불변’(55.9%)할 것으로 보는 기업 수도 ‘개선’(23.5%)될 것으로 전망한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인원은 반도체 전자 업종이 가장 많고(179명) 다음은 철강·금속(146) 건설(112), 석유화학( 64) 순으로 내년 상반기 중 약 63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철강·금속 업종은 올 하반기 채용 인원(18명)보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폭 증가(711.1%)한 146명을 뽑을 계획이어서 이 업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정규직 채용인원(526명)보다 내년 상반기 채용 인원이 증가(30.4%)한 것이다.
대졸신입사원 초임을 삭감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삭감 계획이 없음’(99.5%)이 대다수였다. 채용시 가장 중요한 채용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실무경험’(경력·전공지식)(45.1%)이었고, 다음은 ‘인성·적성’(32.8)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