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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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전 ‘뜨겁다’
  • 양영호
  • 승인 2012.09.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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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유치 성공시 약 904조 경제효과 있다
<송도 I-Tower >

취재 : 양영호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첫 대형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송도 유치가 8천억달러의 경제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치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GCF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추진단을 꾸리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 기금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GCF의 경제효과는 우리돈 904조에 이르는 규모이며 국제통화기금 IMF에 버금간다고 밝혔다. 8천억달러라는 액수는 평창동계올림픽 경제효과의 100배에 달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국가이미지의 격상은 물론 재정, 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인천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송도는 저탄소, 친환경 모범도시로 꼽힌다. 또한 대규모 국제기구 입지에 적합한 접근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서울까지 40분정도 소요되고 독립된 섬 형태로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의 인지도가 생각보다 낮다는 점, 본이나 제네바와 달리 국제기구 유치 경험이 없어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인천시는 GCF 사무국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먼저 인천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민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GCF범시민지원위원회를 출범했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도 구성됐다. 실무추진단은 2차 이사회 개최(인천 송도) 준비 및 송도국제도시의 환경 선도도시 이미지 부각 Action Plan 공동수행, 15개 부서로 구성되어 홍보지원, 국제도시 기반구축, 녹색도시 건설, 문화예술 등 4개 분야로 구분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경쟁국으로 거론되는 나라는 스위스와 독일로 압축된 상황이다.

독일은 임시사무국에 1백만유로, 사무국에 2013년 2백만 유로 2014년부터는 年4백만유로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건물 신축 후 무상임대 등을 제시하고 유치전을 이어가고 있다.

스위스는 20014년부터 3년간 총 1천4백만불을 지원하고, WMO(세계기상기구) 사무실을 3년 무상제공(이후 3년도 제공)을 약속했다.

오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송도에서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무국 유치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26-12월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8차 기후변화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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