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금고 마을박물관, '이방인이 본 용마루'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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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금고 마을박물관, '이방인이 본 용마루' 특별전 개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5.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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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진작가 클레가, 재개발로 텅 빈 용마루 흔적 담아

 

남구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이 용마루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획특별전을 연다.
 
19일부터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특별전은 ‘이방인의 눈에 비친 용마루-미래는 과거를 바라보고’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재개발로 인해 해체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독일 사진작가 클레가(klega)는 사람들이 떠난 텅 빈 용마루에서 삶의 흔적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이러한 기록들은 앞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아갈 이웃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살아온 삶의 터전과 추억할 장소가 사라진다는 것은 정체성을 잃는 것과 같다”며 “하지만 용마루에서의 성장과정을 기억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이곳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도 소중한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은 용현2동과 5동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가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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