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인천지구전적비 앞 제막식, 작고 및 생존 참전용사 1만9334명 이름 새겨
인천에 6.25 참전유공자 명비가 세워진다. 인천보훈지청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주소지를 두고 있다 사망한 6.25 참전용사 1만9334명의 이름을 새긴 명비를 남구 수봉공원 인천지구전적비 주변에 설치하고 다음달 11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6.25 참전유공자 명비는 그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것으로 육군 1만6321명, 해군 976명, 해병 465명, 공군 254명, 경찰 797명이다.
남구 수봉공원에는 현충탑, 인천지구전적비, 재일학도의용군참전비 등 현충시설이 들어섰는데 인천지구전적비는 인천지역 전투에서 산화한 국군 및 UN군 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무공을 기리기 위해 1980년 9월 건립됐다.
인천시 6.25 참전유공자 명비는 서울 은평·양천·동작·금천구, 경기 고양시, 경북 포항시, 광주 서구, 전남 순천시에 이어 9번째 건립하는 것으로 광역단위이기 때문에 전국 최대 규모다.
인천지구전적비 뒤편에는 태극문양과 UN 참전국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설치된다.
10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명비 제막식에는 참전유공자, 상이군경 등 보훈가족과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은 “호국보훈의 도시를 선포한 인천에 6.25 참전유공자 명비를 건립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생존자 평균연령이 86세에 달하는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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