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10일 서울 광화문 촛불광장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함성이 아직 남아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 교육대개혁의 약속을 다짐한다”며 “우리 민주진보교육감후보들은 학교혁신과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공약으로 ▲입시경쟁교육 해소-‘협력과 발달의 학교’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민주적인 학교’ ▲교육자치와 학생 인권강화-‘학생이 주인되는 학교’ ▲평화교욱과 성평등 교육강화 등을 공동공약으로 내놓았다.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입시경쟁의 압박과 질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상대평가제인 현행 수능시험을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학교교육활동을 중심으로 대입전형이 이루어지겠다고 약속했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등 고교서열화와 고교 입시를 부추기는 특권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해 교육의 평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교육을 강화하고 남북교육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우리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를 포함해 조희연(서울), 송주명(경기),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노옥희(울산), 박정원(강원), 박종훈·차재원(경남), 성광진(대전), 이석문(제주), 이찬교(경북), 장석웅(전남), 장휘국·최영태(광주) 등 후보 단일화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전국 시·도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