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러시아에 '의료관광상담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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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러시아에 '의료관광상담센터' 열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7.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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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센터로 이르쿠츠크시에 위치, 연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도 개소 예정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인천 의료관광 상담센터 개소식<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 첫 ‘인천시 의료관광 상담센터’를 열었다.

 시는 이르쿠츠크시의 의료기관인 MHC 1층에 ‘인천시 의료관광 상담센터’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지역 4개 의료기관(부평힘찬병원·한길안과의원·나사렛국제병원·나은병원)과 MHC, 현지 에이전시인 BK투어가 ‘의료 협력 및 환자 연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의료관광 공모에서 선정됨으로써 4억5000만원(국비 2억2000만원, 시비 1억1000만원, 민간 4개 병원 1억2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것으로 ‘인천시 의료관광 상담센터’는 의료관광객 인천 유치를 위한 마케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 현지에 첫 개소한 이르쿠츠크시 ‘인천시 의료관광 상담센터’는 상담실과 화상진료실로 구성됐으며 이날 부평힘찬병원은 화상 의료상담을 시연했다.

 시는 중국,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3대 전략시장으로 정하고 마케팅 거점 구축과 국가별 특화상품 개발 등에 나섰으며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 이어 연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도 ‘인천시 의료관광 상담센터’를 열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사드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 줄었지만 인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2.2% 늘었다”며 “중국인 다음으로 인천을 많이 찾는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해 이르쿠츠크시에 첫 의료관광 상담센터를 열었으며 마케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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