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이전 완료 전까지 매월 회의, 적정 활용방안 모색
인천시는 7일 군부대 이전지 활용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3보급단, 제1113공병단, 예비군훈련장에 대한 실현 가능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 주요 내용은 ▲시민공청회 개최로 의견 수렴 ▲시·국방부 실무협의체 구성으로 기부와 양여 세부 절차 진행 ▲이전지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체육시설과 공원 등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이다.
현재까지 계획된 활용방안을 보면 우선 부평구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에는 경찰서 등 공공청사, 지식산업단지, 주거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고, 상반기 중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남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훈련장은 분수대, 잔디밭, 체력단련장, 자연학습장, 주차장 등 관교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올해 5월 실시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된다.
계양구 계산동 예비군훈련장은 경인여대 학교 부지와 공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와 국방부는 지난 1월31일 협약을 맺고 인천 6개 예비군훈련장을 부평구 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 등 2개 훈련장으로 통합하고, 부평구 산곡동 3보급단을 부평구 일신동 17사단으로 이전·통합하는 부대 재배치안에 합의했다.
시는 실현 가능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군부대 이전지 활용방안 확정까지 매월 1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시일 내 TF팀 운영과 별도로 국방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체육·공원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3보급단 등 군부대 통합·재배치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타당성 검토와 도시관리계획 기본 구상 용역’을 3월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하고, 군부대 통합·재배치 시 토지이용 고도화와 부대 집적화로 부지 확장 없이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