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평화도시조성 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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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평화도시조성 위원회 출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3.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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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발전방안 등 논의




인천시 평화도시 조성위원회가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1차 정기 위원회를 열고 평화를 위한 인천지역 차원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시는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해 지난해 전면 개정된 '인천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2월 평화도시조성 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새로 구성된 평화도시조성 위원회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유관기관, 남북관계 전문가 등 위촉직 2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9년 인천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계획 보고, 남북협력기금 운용 결산과 성과 분석, 남북교류사업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이날 16억5770만원을 편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 및 관리 방안을 심의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총 33억4961만5000원으로 16억9191만5000원은 예치하고 16억5770만원은 사업비로 편성됐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스포츠교류 6억원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 지원 2억원 ▲역사 학술교류 1억5000만원 ▲수산 및 환경 교류 3억원 ▲문화예술 교류 2억원 등 14억5000만원이다.

 통일공감형성사업은 ▲통일공감 시민행사 3800만원(통일어울마당 2000만원, 통일박람회 참가 800만원, 통일공감 워크숍 개최 1000만원) ▲중학생 대상 통일캠프 2000만원 ▲통일아카데미 500만원 ▲남북교류 기념행사 1억원 등 1억6300만원이다.

 민간인 국외여비(실무협의 등) 4000만원과 위원회 수당 470만원도 편성했다.

 시는 대북제재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인도적 지원 및 문화·체육·역사·환경·수산 분야 교류 위주로 남북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평화도시조성위는 다음달 1일부터 조업을 시작하는 서해5도 어장확대를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 조성에 따른 첫 상징적 조치로 평가하고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다.

 특히 지난 5일 송영길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해평화협력청(통일부 산하) 설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국회와 정부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 기반 마련과 인천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실질적인 진전 등 긍정적인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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