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30~31일 이틀간 해양쓰레기 수거 후 창립 28주년 행사 가져
인천녹색연합이 고잔갯벌과 송도습지보호지역에서 실시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인천도시공사 직원 등 시민 60여명이 참여해 약 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30일에는 고잔갯벌 인근 지역에서, 31일에는 송도습지보호지역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고잔갯벌은 2016년 불법매립이 확인돼 복원을 촉구해 왔던 곳으로 4년만인 올해 불법매립토가 수거된 것이다. 송도갯벌은 인천시 지정 송도습지보호지역, 람사르 지정 습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보호습지로 지정된 곳으로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이다.
인천녹색연합은 31일 진행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후 창립 27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은 초록인상 시상, 특별후원자 후원증서와 평생회원 뱃지 전달,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로 이루어졌다.
올해 초록인상은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와 ‘인천항만공사 항만환경부’가 수상했다. 2021년 특정사업에 후원한 특별후원자에겐 후원증서를, 평생회원에겐 인천을 대표하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을 담은 뱃지를 전달했다.
신정중학교 김무경, 김무건 학생은 이 자리에서 해양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발언을 한 뒤, 참가자들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짐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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