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동도·석모도, 공촌천·남동유수지 등 찾아와
"인천지역 수생태계 가치·중요성 인식해 보존·개선 활동에 힘써야"
"인천지역 수생태계 가치·중요성 인식해 보존·개선 활동에 힘써야"
인천녹색연합이 1월의 멸종위기야생생물로 흰꼬리수리를 선정했다.
적갈색 몸통에 흰색 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 흰꼬리수리는 주로 러시아서 번식하고 월동 시기 우리나라 한강 하류, 낙동강 하류, 인천 강화 교동도, 석모도, 수도권매립지 안암호 등을 찾는 맹금류다.
흰꼬리수리는 다른 맹금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고,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이자 국가생물적색목록 취약(VU)등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지만 인천서 매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공촌천 하류와 남동유수지에서도 간혹 발견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흰꼬리수리가 인천을 찾아온다는 것은 인천지역의 수생태계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인천시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은 한강하구 및 인천지역 수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바로 인식해 지속적인 조사와 수질 개선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매달 인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한 종을 선정해 그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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