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발자국 2020' 발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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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발자국 2020' 발간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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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야생동물 구조 사례 및 통계, 보호 방안 등 담아
512마리 중 230마리(44.9%)가 치료 거쳐 자연으로 돌아가
천연기념물은 12종 97마리 중 70마리(72.2%)가 자연복귀
지난해 10월 소래생태공원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원앙의 모습
지난해 10월 소래생태공원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원앙의 모습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야생동물 구조 사례 및 보호 방안을 담은 소책자를 펴낸다.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야생동물 구조·자연복귀 사례 및 통계, 부상 또는 조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법 등을 담은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 2020’을 곧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가 지난해 구조한 야생동물은 512마리이며 이 중 230마리(44.9%)가 치료와 재활을 거쳐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인천센터의 지난해 구조 야생동물 자연복귀율 44.9%는 15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평균 36.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국 3위다.

구조 야생동물 중 천연기념물은 저어새,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올빼미, 소쩍새, 원앙 등 12종 97마리로 70마리(72.2%)가 자연으로 복귀했다.

센터는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 2020’을 학교, 도서관, 동물병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2-858-9706)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박진수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야생동물은 1회용 플라스틱, 방음벽 및 유리창과의 충돌, 불필요한 구조로 인한 새끼들의 조난 등 대부분 인간에 의해 죽거나 다친다”며 “이번에 세 번째로 발간하는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1회용 플라스틱 쓰지 않기’ 등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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