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교서 또래간 언어폭력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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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교서 또래간 언어폭력 가장 많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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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7.2%, 중학생 12.5%, 고교생 7.5%가 경험
교사 언어폭력은 고교 8.8%, 중등 8%, 초교 4.3% 역순
‘인권 존중 못받아’ 응답도 고교생이 가장 높아
학교폭력 일러스트 /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
학교폭력 일러스트 /연합뉴스 제공 자료사진

인천지역 초·중·고교 중 작년 한 해 동안 친구·또래로부터의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던 곳은 초등학교, 교사로부터의 언어폭력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생의 폭력피해 경험과 인권 인식 등을 조사한 ‘학교구성원 인권실태조사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내용을 보면 관내 초교 5학년 재학생 2,615명 중 친구로부터 언어폭력(욕설, 비하적 표현 등)을 경험한 학생은 973명(37.2%)이다.

교사에게서 언어폭력을 당한 학생은 124명(4.3%)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생 2,784명 중에선 349명(12.5%)가 친구 또는 선후배로부터 언어폭력을 경험했다. 교사에게 언어폭력 피해를 받은 인원은 전체의 222명(8%)였다.

고교 2학년생 중에선 전체 응답자 1,303명 중 98명(7.5%)이 친구·선후배에게서, 115명(8.8%)은 교사에게서 언어폭력을 경험했다.

원격수업 중 교사나 친구, 선후배로부터 언어폭력을 경험한 학생의 비율은 각각 △초등학교 5.1% △중학교 6.6% △고등학교 10.7%로 나타났다.

학교서 나의 인권이 존중받고 있냐는 물음에는 △초등학생 6.4% △중학생 9.7% △고등학생 11.9%가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11월3일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및 보호자, 교사·교직원 등 1만2,47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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