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4월 8일, 서구청역~운연역 구간(18개 역)에서 실시
열차승무원 탑승하되 장애 조치는 종합관제소에서 원격 제어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심사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요구
열차승무원 탑승하되 장애 조치는 종합관제소에서 원격 제어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심사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요구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무인열차운행) 시범운영에 앞서 최종 점검을 위한 실증운행을 실시한다.
인천교통공사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구청역~운연역 구간(18개 역)에서 UTO를 가정해 열차승무원은 탐승하되 열차 장애 조치는 종합관제소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실증운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실증운행 중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해당 역에는 기관사 면허를 가진 역무직원을 배치한다.
이번 실증운행은 UTO 시범운영을 위한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심사를 담당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천교통공사에 2주간의 실증운행을 시행하고 운행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무인운행 시스템(수동운전도 가능)을 도입했으나 운행 초기 잦은 고장 등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UTO 적용이 지연되고 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외부 진단연구용역과 시스템 개선으로 기술적인 보완을 완료했고 매뉴얼에 따른 각종 상황별 훈련을 반복 시행했으며 노조와도 추진에 합의하는 등 UTO 실시에 대한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며 “실증운행 이후 국토교통부가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을 승인하면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시 한 번 종합 검토를 거쳐 UTO 시범운영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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