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폐현수막 새활용 업무협약’ 체결
주로 소각하는 폐현수막으로 공원 벤치, 에코백·파우치 등 만들기로
주로 소각하는 폐현수막으로 공원 벤치, 에코백·파우치 등 만들기로
인천시가 한국환경공단, 농협은행과 함께 폐현수막 새활용(업사이클링,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에 나선다.
시는 29일 농협 인천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와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폐현수막 새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폐현수막을 공원 벤치, 에코백·파우치 등으로 새활용하자는 것으로 시는 8월 중 인천대공원 벤치 수요를 조사해 사업지를 제공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사업 총괄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을 담당하며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비용 지원(약 1억원 예상)과 에코백·파우치 배부를 맡기로 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새활용 제품은 세진플러스 등 (예비)사회적기업이 제작한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으로 자연분해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처리하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재활용 또는 새활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 대선기간 중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120톤에 달했지만 재활용량은 10.6톤으로 8.9%에 그치면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었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버려지는 폐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새활용에 대한 시민과 기업의 인식개선 및 참여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새활용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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