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서관(가칭)은 시가 예산 투입, iH에 건립 위탁
연면적 2만5,720㎡ 규모, 빠르면 2026년 상반기 개관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 박물관·도서관 국제설계공모에 나선다.
iH는 4일 나라장터에 ‘인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국제설계공모 입찰공고’를 낸다고 3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에 들어설 검단 박물관·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이하의 연면적 2만5,720㎡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며 추정사업비는 1,200억원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일정은 ▲4~30일 참가 등록 ▲2023년 2월 10일 작품 접수 ▲3월 6일 결과 발표다.
iH는 국내·외 전문가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2~5위에는 4,000만~1,000만원, 가작(최대 5개 작품)에는 500만원 등 총 1억2,500만원의 설계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검단박물관은 검단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iH공사(주관)가 700~8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고 시에 무상기부한다.
이 박물관은 검단신도시에서 국보급 고려청자 세트를 포함해 6,075점의 유물이 출토되자 문화재청이 박물관 건립을 권고함에 따라 짓기로 한 것이다.
인천도서관(가칭)은 시가 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검단신도시 주민들에 대한 공공서비스 제공 및 인천지역 공공도서관 장서 보존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449억원의 시비를 들여 짓기로 했으며 iH에 건립을 위탁했다.
검단 박물관·도서관은 기본 및 실시설계 1년, 시공업체 선정 3개월, 공사 기간 1년 7개월을 감안할 경우 빠르면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박물관·도서관 통합 건립으로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은 복합문화 클러스터(집적지)가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명품 설계가 탄생함으로써 복합문화시설이 인천 서북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