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갤러리 긴담굴뚝집’에서 28일까지 열려
지난 21일부터 <책방, 그리고 고양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전시가 중구에 있는 ‘갤러리 긴담굴뚝집’에서 열리고 있다. 100년 된 적산가옥을 수리한 가정집이자 갤러리인 곳이다. 오는 28일 토요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 작가가 인천의 책방 3곳을 밀착 취재한 사진, 영상, 취재노트 등의 오브제를 엮었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 하얀 벽면을 옮겨가며 작품을 보다보면 ‘책방’과 ‘고양이’라는 주제가 ‘현재’에 적응하려 애쓰는 존재들의 의미로 와 닿는다.
전시회를 관람한 이영란 교수(청운대 청소년상담교육학과)는 “청소년들이 자기 안에 있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혼자 전시 공간을 구상하고 스토리를 엮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면서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제작한 청소년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고양이가 나라를 세운다'라는 계정명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