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생생 문화유산사업'도 우수사업으로 뽑혀
내년에는 공모 거친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10건 추진
인천 중구의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과 옹진군의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가 ‘2023년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문화재청 평가에서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문화유산 야행사업 부문,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가 생생 문화유산사업 부문 우수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인천개항장 일대의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시대극, 의상체험, 저잣거리 재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에는 11만명이 방문해 행사를 즐겼다.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는 천연기념물인 두무진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백령도 체험 및 문화재 지킴이 등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33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편 문화재청의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인천은 ▲생생 문화유산사업 5건(강화군의 ‘저어새 선상 탐조’, 계양구의 ‘생생 계양여행’, 미추홀구의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 옹진군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 중구‘세계가 만나던 곳, 인천개항장’)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2건(계양구의 ‘유 캔 두 잇! 부평향교’, 미추홀구의 ‘인천향교 전통문화 삼색 감동체험’) ▲문화유산 야행사업 2건(중구의 ‘인천개항장 밤마실’, 계양구 ‘계양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1건(강화군의 ‘전등사 명부전, 아름다운 산을 비추다’) 등 10건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하기 위한 것이다.
2008년 생생 문화유산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2016년 문화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2020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까지 분야를 확대했다.
공모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인천 10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생생 문화유산 150건, 향교·서원 99건, 문화유산 야행 49건, 전통산사 46건, 고택·종갓집 45건 등 총 389건의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