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난해 강화 소규모 급수시설 16곳 상수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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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난해 강화 소규모 급수시설 16곳 상수도 전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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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6곳 폐지, 수돗물 공급 지방상수도로 전환 완료
지하수 수질 문제와 잦은 고장으로 인한 단수 등 해결, 관리비 2억여원도 절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방상수도로 전환한 강화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6곳 위치(자료제공=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방상수도로 전환한 강화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6곳 위치(자료제공=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가 강화군의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6곳을 폐지하고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전환을 완료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강화의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67곳 중 16곳(마을상수도 8, 소규모 급수시설 8)의 지방상수도 전환을 끝냈다고 9일 밝혔다.

강화에는 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이 있어 지하수 오염 우려, 잦은 고장에 따른 단수, 수질 부적합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5개년(2021~2025) 계획으로 25곳의 지방상수도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27곳을 전환해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건축물대장이 없는 수용가는 주민대표 등을 통해 거주사실을 확인하고 상수도 관로 매설에 동의하지 않는 사유지 구간의 토지 소유주를 적극 설득하거나 대안 노선을 마련해 상수도 보급을 확대했다.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지역의 지방상수도 전환으로 주민들은 깨끗한 수돗물을 마음껏 쓸 수 있고 시설 관리비 2억여원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 동물의 사체에서 침출수가 발생하는 등 강화의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은 수질 문제와 함께 잦은 고장으로 인한 단수 등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6곳에 이어 올해에는 10곳을 지방상수도로 전환할 예정인데 상수도관 매설을 서둘러 강화 전체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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