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의 추억’ 노래하는 신인 가수 우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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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의 추억’ 노래하는 신인 가수 우진우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4.0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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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오세근 바톤 이어 받아 맹연습

 

'을왕리의 추억' - 가수 우진우
'을왕리의 추억' - 가수 우진우

 

을왕리의 추억을 노래한 가수 오세근씨가 지난해 9월 을왕리에서 신곡 발표회를 했는데, 10월 에 뇌출혈로 쓰러져 노래를 못하게 되었다. 노래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알려지기 시작한 노가수의 병환은 그를 아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제 올라가기 시작한 유튜브의 조회수와 뒤따르는 공연 요청에 부응하지 못하는 김영선 메니져는 가슴이 무너졌다. 고심하던 그는 을왕리 지역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뮤지컬을 전공하고 연극무대에 섰던 젊은 가수 발굴에 나섰다. 그리고 그 젊은 가수가 노래하여 을왕리의 추억을 새롭게 일으키도록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 젊은 가수가 우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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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수의 분투를 위해 의논하는 관계자들
새로운 가수의 분투를 위해 의논하는 관계자들

 

노련한 창법의 가수 오세근씨와 비교되는 창법이지만, 젊고 부드러운 톤의 젊은 가수 우진우는 요금의 젊은 트롯 가수들처럼 새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고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힘든 생활을 하면서, 많은 빚을 떠안고 가족과 함께 빚을 갚으며 생활해 왔다. 지금도 직장에 나가며 노래하는 일을 함께하는 투잡(two job)의 고된 생활 전선에서 노래하고 있다.

부드럽고 독특한 트롯트 창법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그는 30대의 젊은 투지를 대변하듯 노래한다.

 

Again 2 와 함께 노래하는 가수 우진우
'Again 2' 밴드와 함께 노래하는 가수 우진우

 

이에 을왕리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밴드 ‘Again 2’ 가 합심하여 을왕리 추억을 새로운 젊음의 노래로 만들고자 앞장섰다 

‘Aain 2’ 60을 넘긴 노장 음악가들로 을왕리 지역 상가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 모여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해에도 을왕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몇 차례 공연 활동을 하였고, KBS ‘황금연못에 출연하여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오세근과도 호흡을 맞춰 공연했었다.

밴드 'Again 2'의 노장들의 소망이 생겼다. 가요계의 새로운 바람으로 젊은 가수들이 진출하고 있는 요즘의 대세를 을왕리에서도 일으켜 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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