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법'에 따라 시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
11개 노선 도로 건설 및 4개 노선 도로 개선 중점 검토
인천시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에 따른 신규 수요 반영과 원도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도로망 구축의 새 판을 짠다.
시는 3월에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용역’을 발주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시의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용역비는 14억원,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다.
이 용역은 크게 도로 건설계획(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구월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도로 확충 및 개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목표)과 관리계획(재난대응체계 구축 및 주요 교차로 구조 개선 목표)으로 나눠 진행한다.
도로 건설계획은 ▲확충 8개 노선 ▲개선 4개 노선 ▲원도심 활성화 3개 노선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한다.
도로 확충은 ▲옹진군 장봉~모도 연도교(1.8㎞, 2차로) ▲영종~강화 평화도로(14.6㎞, 4차로) ▲중구 북성동 내항~서구 청라동 장도 간 도로(8.4㎞, 4차로) ▲서구 경서동~왕길동 간 도로(중봉터널 4.6㎞, 4차로, 민간투자사업) ▲서구 가정동 국제대로~계양구 효성구역 간 도로(2.3㎞, 4차로) ▲계양구 봉오대로~서구 경명대로 간 연결도로(2.5㎞, 4차로) ▲남동구 만수주공~부평구 일신동 간 도로(3.5㎞, 4차로) ▲남동구 운연동~시흥시 신천동 간 광역도로(1.1㎞, 4차로)가 검토 대상이다.
도로 개선 검토 대상은 ▲미추홀구 용현동 능해IC~연수구 동춘동 송도IC 간 아암대로 확장(4.7㎞, 4차로의 도로 확장 또는 지하도로화) ▲김포시계~서구 금곡교차로 간 국지도 84호선 확장(0.9㎞, 4차로→6차로) ▲부평삼거리~장수IC 간 도로 확장(4.9㎞, 4차로→6차로) ▲남동구 선수촌사거리~만월산터널 입구 간 호구포로 지하차도(3.1㎞, 4차로) 건설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구 북성동 내항~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단지 간 도로(1.7㎞, 4차로) 개설 ▲중구 항동 연안부두~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간 인천항대교(6.5㎞, 4차로) 건설 ▲인천항~서울 구로구 오류IC 간 제4경인고속화도로(19.0㎞, 4차로, 민간투자사업) 건설을 검토한다.
도로 관리계획은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도로 관리 방안 및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용역’은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통해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도로 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이 마련되면 군·구 및 인접 시·도,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고시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시 행정체계 개편 등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GTX 노선과 연계한 도로망 구축, 부평삼거리~장수IC 간 교통혼잡도로 개선, 남동구 운연동~시흥시 신천동을 잇는 광역도로 건설 등에 중점을 두고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