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십정동 일원 5만3205㎡에 1,800호 공급
인천 동암역 남측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받은 동암역 남측과 경기 부천 중동역 동·서측 등 3개 지구가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암역 남측 도심복합사업은 주거상업고밀지구(역세권) 유형으로 부평구 십정동 520-18번지 일원 5만3205㎡에 1,800호 공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아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린다.
국토부는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의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 50% 미만이거나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
인천에서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동암역 남측과 제물포역(3,412호), 굴포천역(2,330호) 등 3곳이 본지구 지정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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