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시제품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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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시제품 개발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6.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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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메딕콘, 서한정보통신(주) 업무협약
시의 특허에 민간 기술 융합, 도로 침수 시 맨홀 추락사고 방지
2022년 8월 공무원 직무발명, 인천시가 지난해 6월 특허받아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시제품 개발 업무협약(가운데가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 (사진제공=상수도사업본부)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시제품 개발 업무협약(가운데가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 (사진제공=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도로 침수 시 맨홀 추락사고를 예방할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시제품 개발에 나섰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메딕콘, 서한정보통신(주)과 ‘맨홀 위치 알림 부표장치 특허 시제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 내용은 ▲시제폼 개발을 위한 각종 정보의 교환 ▲시제품 디자인 개발 및 자문 ▲시제품 제작 ▲성과공유회 추진 및 지원이다.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는 집중호우로 맨홀 뚜껑이 이탈할 경우 내부에 설치한 부표가 떠올라 물에 잠긴 도로를 걷는 보행자에게 추락위험을 경고하는 것이다.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도면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도면

 

이 장치는 2022년 7월 말 수도권 폭우 사태 때 발생한 맨홀 추락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고안해 같은 해 8월 시에 공무원 직무발명을 제출했다.

시는 ‘인천시 지식재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식재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허권을 승계받아 2022년 12월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6월 특허권자를 인천시(관리부서:상수도사업본부)로 하는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특허를 받았다.

특허증
특허증

 

상수도사업본부는 시의 특허를 토대로 건설분야 지하매설물 등 안전관리기술을 보유한 메딕콘, 보안장비 및 재난관리시스템 기술력과 운용 경험을 갖춘 서한정보통신이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를 개발하면 최근 급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스마트한 도시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의 특허와 민간 기술의 융합 효과를 기대하고 체결했다”며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보급으로 도로 침수 시 맨홀 관련 인명사고를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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