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기본계획 고시, 2027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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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기본계획 고시, 2027년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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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이 총사업비 2,962억원(국비 1,110억원, 시비 1.852억원) 들여 건설
지하차도(4.263㎞) 및 고가차도(0.99㎞), 2025~2026년 설계, 2027~2030년 공사
송도 11공구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 상부 도심교통과 하부 화물교통 분리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구간(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구간(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인천시가 17일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69조(건설공사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발주청은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건설공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하여야 한다’는 규정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의 목표는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로 입체화해 도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항만 물류 수송 체계를 강화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공사는 지하차도(4.263㎞) 및 고가차도(0.99㎞) 5.253㎞를 건설하는 것으로 시행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사기간은 2025~2030년이다.

총사업비는 2,962억1,800만원(국비 1,110억3,900만원, 시비 1,851억7,900만원)으로 2025~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2030년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한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위치(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위치(자료제공=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와 호구포로를 잇는 5.253㎞의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건설공사’는 지난 7월 1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지난 2020년 12월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고 2021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지 3년3개월여 만이다.

지하차도 건설비 약 2,220억원은 국비와 시비를 절반씩 분담하고 고가차도 사업비 약 742억원은 전액 시비를 투입한다.

지하차도 건설 추진은 송도 11공구 인천신항대로 상부의 도심교통과 하부의 화물교통을 분리해 화물차량의 지상 통행으로 인한 소음·분진 등의 환경공해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와 인천시는 지하차도(인천신항대로 하부)와 고가차도(송도5교)를 분리 추진하면서 경제성의 척도인 지하차도의 B/C(비용 대 편익) 비율이 기준치인 1을 밑돌아 예타의 벽을 넘지 못하자 올해 2월 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계획변경을 통해 B/C 비율을 높임으로써 예타를 통과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로 항만물류의 신속한 처리와 송도 11공구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인천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수송체계 적기 구축 등을 위해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건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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