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졸리 센티에르' 3번째 초대전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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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졸리 센티에르' 3번째 초대전 1일 개막
  • 윤미선 객원기자
  • 승인 2024.07.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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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귀 작가 '일상의 여향' 31일까지 전시
인천 동구 우각로9번길 7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졸리 센티에르

 

예술가와 협업하여 매달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는 배다리 갤러리 카페 '졸리 센티에르'가 세번째 초대 작가전을 연다.

세번째 초대전은 류순귀 작가의 '일상의 여향'이다. 여향(餘香)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향기로운 작품들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류순귀 작가를 만나 인터뷰했다.

 

-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 주제가 '여향'인데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향은 '향기의 여운'이라는 뜻입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문득 행복하지 않았다고 느낄 때, 만나기 싫은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할 때, 내가 가진 짐을 다 내려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서 마음이 답답할 때,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울 때, 누군가는 우리는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림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고 '일상의 여향'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층에 전시된 류순귀 작가의 'Life' 

 

- 모든 작품이 향기가 날 것 처럼 아름답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1층에 전시된 'Life' 를 가장 좋아합니다. 한 캔버스 안에 해바라기의 어린 봉우리부터 점점 만개해가는 청춘, 시들어가는 모습까지 우리네 인생 모습을 담은 작품이에요. 

 

- 꽃이나 숲같은 풍경을 담는 걸 좋아하시나 봐요. 평소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시나요?

모든 현대인들이 바쁘게 살아가잖아요. 지나가다가 찍어놓은 사진들, 여행에서 남긴 사진처럼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주는 것들을 그대로 담기도 하고 재구성하기도 합니다. 

 

2층에 전시된 류순귀 작가의 작품들

 

류순귀 작가와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주일 대표는 갤러리 카페에 머무는 시간이 여유로운 휴식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졸리 센티에르는 갤러리 카페로서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동구 주민들에게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관료 없이 작품을 전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전시 일정이 꽉 차있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경우 아래 주소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졸리 센티에르(인스타그램 : @joli_se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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