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준공영제 194개 노선 전체(버스 1,962대)
교통카드 없으면 버스 내 구입, 계좌이체도 가능
노인층의 현금 이용 많은 강화·옹진군은 추후 도입
교통카드 없으면 버스 내 구입, 계좌이체도 가능
노인층의 현금 이용 많은 강화·옹진군은 추후 도입
인천시가 내년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전면 시행한다.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194개 노선(버스 1,962대) 전체에서 ‘현금 없는 인천 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행 중 현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요금함 관리에 따른 운수종사자들의 업무 부담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그동안 3차에 걸친 시범운영 결과 현금승차 비율이 2022년 1.68%에서 올해 0.086%로 현저하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교통카드 사용에 익숙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전면 시행에 나섰으나 도시철도 등 대체 교통수단이 없고 노인층의 현금 이용이 많은 강화·옹진군은 이용객 모니터링 등을 거쳐 ‘현금 없는 버스’ 도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버스 이용객을 위해 모바일이즐 교통카드 발급, 버스 내 비치한 교통카드 구매(5,000원), 계좌이체 등의 대안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인천 버스’는 3차에 걸친 시범운영을 통해 대다수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면서 현금승차가 지속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면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버스 기사 등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민원 대응 교육 등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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