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인천-김포 단체장 후보 '도시철도 서로 연결' 공약연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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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인천-김포 단체장 후보 '도시철도 서로 연결' 공약연대 움직임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5.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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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박남춘 후보 만나 ‘공동공약 제안서 전달’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김포시장에 도전하는 같은 당 정하영 후보가 도시철도 연결과 관련해 공약연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8일 김포지역 정계 인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측 김포시장 후보로 나서는 정하영 후보가 최근 박남춘 후보를 만나 인천지하철 2호선과 김포도시철도 연결안을 공동 공약으로 발표하자고 제안했고 박 후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박 후보와 정 후보가 참석하면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후보가 공동공약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것.
 
정 후보 측에 따르면 인천시와 강화, 경기도 김포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불편이 매우 심해 인천시가 인천지하철 2호선을 김포시계까지 연장하고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현재 2019년 개통 예정)를 인천시계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는 인접지역(인천은 검단 일대 및 계양구 장기동 등 지역, 김포의 경우는 김포시청이 소재한 사우동 일대 및 한강신도시 및 김포학운산단 등 지역)의 생활 환경이 비슷한 만큼 상생할 필요가 있겠다 판단, 먼저 교통수단의 연장 및 연결을 공동 공약으로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같은 제안은 김포의 정 후보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 후보는 박 후보와 자신이 함께 당선되면 두 지하철의 연결을 전제하는 태스크포스 팀 구성 등을 박 후보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후보 측이 인접한 광역시장과의 연대를 통해 선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박 후보가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장을 공약하면서 황희 국회의원과 연대 구도를 구성해 있다는 점에서 김포의 정 후보가 교통망 공약에 대해 추가적인 연대를 제안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박 후보는 정 후보에 제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정 후보 측에서는 “박 후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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