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8일 하천 본래의 생태적 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인천 하천(국가하천 2개소, 지방하천 30개소)의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그간 인천의 하천 내 각종 개발계획과 하천 기본계획이 상충되거나, 2009년까지 조성된 5대 생태하천이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으로 인한 지역사회와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관내 32개 하천의 일관성 있고 종합적인 가이드라인 성격을 담고 있다.
 
유기적인 시민 참여형 하천관리 정책 추진과 하천관리의 친환경적 관리 방식 도입을 통한 시설물 보완·관리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시는 특히 인천시하천살리기추진단 활성화와 함께 모든 하천 유지·관리 사업 추진 시에는 민·관 협치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또 142km에 이르는 긴 하천구간에 대한 관계 기관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드론을 띄워 하천 구역 내 금지행위 단속은 물론 시설물과 하천 흐름 및 수질상태, 식생 관리에 활용키로 했다.
 
드론 등을 통해 영상을 축적해 이를 계절별 하천의 변화상을 관찰할 수 있는 자료인 동시에 하천 교육 및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유훈수 시 수질환경과장은 “이번 유지·관리 계획은 앞으로 다양한 시민·전문가·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들어 매년 보완·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도 안전하고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