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천서 4,941가구 분양... 분상제 개편에 공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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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천서 4,941가구 분양... 분상제 개편에 공급 늘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8.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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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금강펜테리움 등 3개 구 8개 단지 분양
금리 인상, 주택값 하방압력에 분위기는 냉냉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 검단신도시 전경. 사진=인천도시공사

정부의 분양가상한제(분상제) 개편으로 8월 인천 분양 물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인상과 주택시장 하방 압력으로 시장 분위기가 침체돼 건설사들이 일정대로 분양을 진행할지는 불투명하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인천에서 8개 단지 4,941가구(일반분양 4,34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337가구)보다 4,604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다음 달 인천 물량은 경기(5,947가구)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1만1,32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국에서는 이달 51개 단지 총 3만5,6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1,981가구(161%) 늘어난 수준이다.

직방은 분양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한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돼 제도 개선안 시행을 기다리던 단지들이 분양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축 자잿값, 금리 인상 등 이슈와 함께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고조되는 분위기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 청약 시장은 냉각기로 접어든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인천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 3가구에서 454가구로 크게 늘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 럭스오션 SK뷰'는 최근 다섯 번에 걸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고,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송도 자이 더스타 등 대형 브랜드 대단지도 미계약이 발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 들어 점차 활력이 저하되는 모습"이라며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달 인천에서는 서구와 미추홀구, 중구 등 3개 구, 8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금강주택은 서구 불로동 AA23블록에 ’인천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1,049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서구 불로동 AB17블록에 ‘검단우미린AB17블록’을 선보인다. 총 875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공급한다.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중구 운남동 A56블록에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를 분양한다. 총 58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 74~101㎡로 구성됐다.

중구 중산동 A-33블록에서는 LH 공공분양주택 447가구가 나온다. 모든 세대가 전용 84㎡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미추홀구 학익동 290-1 일원에서 ‘한화포레나인천학익’을 분양한다. 전용 39~49㎡로 구성됐으며,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숭의동 ‘미추홀석정한신더휴(293가구)’, 주안동 ‘주안극동스타클래스더로얄(249가구)’ 등도 분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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