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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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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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0억원 들여 3대 분야 11개의 악취 저감사업 추진
악취방지시설 개선에 악취관리기금 50억원 무이자 융자
종합관제센터 연내 설치, 시료자동채취 차량도 제작·구매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시스템 개념도(자료제공=인천시)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시스템 개념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악취를 줄이고 민원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올해 130억원(국비 33억원, 시비 82억원, 군·구비 15억원)을 들여 3대 분야 11개의 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악취 저감사업 3대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악취관리체계 구축(17억원) ▲악취 배출 사업장 집중관리(3억원)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한 악취 저감(110억원)이다.

IoT 기반 악취관리체계 구축의 핵심인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는 연내 시청 내에 설치할 예정으로 악취 배출사업장 데이터(배출구 악취 모니터링, 무인 악취포집기 운영, 방지시설 가동 여부 모니터링)와 현장 데이터(악취관리지역 설치 CCTV, 기상 모니터링)를 취합하고 통합관리 및 분석을 거쳐 악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는 미세먼지·악취를 실시간 측정하고 포집할 수 있는 시료자동채취 차량도 제작·구매할 계획인데 기상에 따라 이동하는 악취정보 수집도 가능하다.

악취 배출사업장 집중관리는 중점·취약 사업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악취종합상황실(4~10월)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악취관리기금(500억원)에서 50억원(업체당 3억원 이내,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을 악취방지시설 개선에 나서는 업체에 무이자 융자 지원하고 취약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시료자동채취장치 확대 설치 등도 추진한다.

생활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직화구이 음식점의 전기집진기 설치와 활성탄 구입비 등도 지원하는데 올해 2곳이 신청했고 추가 신청도 받기로 했다.

직화구이 음식점 악취 저감 보조금은 3년간 사후관리 의무기간이 부여되기 때문에 3년 이내 사업장 폐쇄 시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한편 악취 민원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2021년의 경우 인천에서는 총 2,172건(사업장 1,039, 생활 676, 원인불명 457)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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