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2년부터 2024년 3월까지 활동이 거의 없는 시 산하 위원회 43개를 정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19개 위원회(폐지 2개, 비상설화 17개), 2023년 13개 위원회(폐지 4개, 통·폐합 9개)를 정비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 3월 11개 위원회를 비상설화 했다.
시 산하 위원회는 대부분 위원들의 임기가 정해져 있는 상설위원회로 운영되지만 회의 개최 실적조차 없는 유명무실한 조직이 많아 폐지 또는 통페합, 비상설화 방식으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인천시 산하 위원회는 모두 268개로 전국 시도 중 세번째로 많다. 하지만 최근 1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57개로 20%를 넘고, 최근 3년간 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는 위원회도 27개로 1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정비하는 것과 함께 불필요한 위원회 신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유관부서 간 사전협의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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