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한 선학동 1만7,000㎡, 공공시설로 용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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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한 선학동 1만7,000㎡, 공공시설로 용도 변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1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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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안 의견청취' 안건 시의회 상정
공공시설 신설 및 이전 재배치 위해 자연녹지에서 제2종일반주거로 상향
선학동 행정복지센터, 안전체험센터 및 행정지원시설, 치매정신통합센터 등
연수구 선학동 용도지역 변경 예정지 위치 및 현장사진(자료제공=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용도지역 변경 예정지 위치 및 현장사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공공시설 이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한 연수구 선학동 216-3 일원 1만7,000㎡의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한다.

시는 그린벨트에서 해제한 선학동 부지의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에서 제2종일반주거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안 의견청취’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은 공공청사 및 공공시설 이전 재배치를 위해 지난 4월 1단계로 용도구역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곳으로 공공시설 집단화 및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2단계로 용도지역 상향 조정에 나선 것이다.

자연녹지지역은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바닥면적의 비율) 20%,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연면적의 비율) 80% 이하이고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건폐율 60%, 용적률 250% 이하다.

선학동 용도지역 변경은 지난 9월 연수구가 인천시에 입안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시의회가 찬성하면 내년 1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중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3단계로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변경(기존 선학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신규 수립(선학2지구단위계획구역)을 마칠 계획이다.

 

선학2지구단위계획구역(예정) 공공시설 배치계획
선학2지구단위계획구역(예정) 공공시설 배치계획

 

연수구는 이곳에 공공청사(선학동 행정복지센터)와 공공시설(안전체험센터 및 행정지원시설, 치매정신통합센터, 공공요양시설)을 신설 및 이전 재배치할 예정이다.

현재의 낡고 비좁은 선학동 행정복지센터(연면적 1,039㎡)는 11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900㎡ 규모로 신축해 2027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또 안전체험센터 및 행정지원시설(연면적 343㎡인 자원봉사센터와 연면적 643㎡인 문화재단 이전)은 395억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600㎡ 규모로 짓는데 준공 시기는 2027년 이후로 잡았다.

치매정신통합센터(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주간보호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연수새누리정신재활시설 이전)는 167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4층, 연면적 4,011㎡로 신축할 예정이며 준공 시기는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 일정과 연계키로 했다.

선학동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연면적 395㎡), 정신건강복지센터(연면적 301㎡), 치매주간보호센터(연면적 437㎡)는 구월2지구에 포함돼 철거가 불가피하고 동춘동 남동부수도사업소 2층(무상임대)에 위치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연면적 182㎡)와 연수새누리정신재활시설(225㎡)은 건물 노후화로 안전이 우려되는데다 치매 및 정신건강 관련기관 분산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148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3,000㎡규모로 건립할 공공요양시설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연수구 공공시설 이전계획
연수구 공공시설 이전계획

 

연수구 선학동 용도지역 변경 결정안 의견청취 안건은 오는 26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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