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인천수협에 위탁 - 관광형 어시장 활성화 기대
인천시 동구 화수부두와 만석부두에 수산물 직매장과 유통물류센터가 이달 중 각각 들어선다.
11일 동구에 따르면 만석부두에 170.4㎡로 조성되는 수산물 직매장은 활어와 어패류를 중심으로 어민이 직접 잡은 질 좋고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며,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고를 수 있는 직거래 시장 형태로 운영한다.
화수부두에 240㎡ 규모로 건립 중인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는 연근해 수산물 위판과 각종 생선, 꽃게, 주꾸미 등 근해 어류 및 생새우와 다양한 김장용 젓갈류를 판매하는 생활형 어시장으로 운영된다.
작년 11월 인천항만청에서 어항구로 설정된 만석ㆍ화수부두에는 지난 3월 수산물 직매장과 수산물유통물류센터 건립공사가 시작됐으며 이달 중 문을 연다.
구는 직매장과 유통물류센터 운영을 인천수협에 위탁하기로 하고 이날 '만석ㆍ화수부두 수산물 직매장 및 유통물류센터 관리운영 협약'을 인천수협과 체결했다.
인천수협은 앞으로 20년간 시설물의 유지ㆍ보수 등과 함께 관리 운영을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만석ㆍ화수부두는 과거 인천시민의 정서가 담긴 인천의 대표 어항으로 인천 수산업의 모태였으나 점차 쇠퇴해왔다"면서 "그러나 화수부두 주변지역에 주차장 건립과 진입도로 확장, 버스노선 개설 등 지역개발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관광형 어시장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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