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달빛 스크린으로 들어오다. 'Stage on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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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달빛 스크린으로 들어오다. 'Stage on screen'
  • 박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24.09.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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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이불삼아 잔디에 누워서 즐기는 오페라의 낭만
9월 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포스터(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이 9월 4일부터 7일까지 저녁 7시 30분 야외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오페라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Stage on screen' 이다. 2013년부터 실시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자체 브랜드다. 420인치 대형 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세계 유수의 공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야외공연장(ⓒ박유진)

 

9월 4일 저녁 7시 반,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미 많은 시민들이 준비된 의자에 앉아있다. 한 쪽에서는 천막에서 무료로 팝콘을 나눠주었다. 

 

대형 스크린(ⓒ박유진)

 

대형 스크린에서는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의 2029 피렌체 마치오 극장 공연 실황이 상영되었다. 자막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고 배포된 리플렛에도 공연 정보가 담겨 있어서 공연을 즐기기 좋았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박유진)

 

이 작품이 선택된 이유로는 아마도 넷다의 불륜남 실비오 역할을 맡은 김한결 때문이리라. 그는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실력을 크게 인정받아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극중 김한결과 발레리아 세페의 2중창이 인상적이었다. 

'Stage on screen' 은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여름 끝자락,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과 여외광장에 조성된 잔디밭에서 공연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래는 남은 기간동안의 공연일정이다. 

 

일정표(ⓒ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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