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 심평원의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중 전국 1위
상태바
인천나은병원, 심평원의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중 전국 1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9.0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74곳 대상 4차(2023년) 평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국 5위
종합점수 93.07점으로 전국 평균 82.44점보다 10.63점 높아
의사, 간호사, 환자권리 보장 등 6개 영역에서 고루 고득점
인천나은병원 전경
인천나은병원 전경

 

인천나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4차(2023년)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나은병원은 심평원이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37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점수 93.07점을 받아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등 45곳)을 포함하면 전국 5위, 종합병원(329곳) 중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입원 기간 동안 환자가 체감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입원 서비스의 질을 파악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도입했으며 2년 단위로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2차(2019년) 때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차(2021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4차 환자경험평가’는 지난해 8~12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퇴원한 47만여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전화가 아닌 모바일웹 조사 방법으로 6개 영역(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인천나은병원의 종합점수 93.07점은 전체 평균 82.44점보다 10.63점 높은 것이고 6개 영역 모두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영역별 점수(인천나은병원/전체 평균)는 ▲간호사 영역-94.10/85.03 ▲의사 영역-91.86/81.11 ▲투약 및 치료과정-93.10/83.06 ▲병원 환경-93.18/81.15 ▲환자권리 보장-91.28/80.02 ▲전반적 평가-94.91/83.83점이다.

6개 영역 21개 문항 중 전국적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던 것은 의사 영역의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75.02점)와 환자권리 보장의 ‘불만제기 용이성’(76.39점) 순이다.

심평원은 낮은 점수가 지속되는 부분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질 향상 활동 우수사례집’을 제작·배포하고 평가 하위 의료기관에는 상담 등 ‘맞춤형 질 향상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은 “환자경험평가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확립 등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나은병원은 지난 4월 1일 서북권지역(서구·강화군)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권역 책임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2021년 지정)이며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중부(중·동·미추홀구와 옹진군)-인천의료원(2020년 지정) ▲남부(연수·남동구)-인천적십자병원(2022년 지정) ▲서북(서구와 강화군)-인천나은병원(2024년 지정) ▲동북(부평·계양구)-인천세종병원(2024년 지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을 17개 권역(시·도), 70개 중진료권으로 나눠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인천은 올해 서북, 동북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으로 기반 마련을 끝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