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최북단에서 열린 ‘평화통일기도교회’ 설립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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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최북단에서 열린 ‘평화통일기도교회’ 설립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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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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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김의중 추진위원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100여명 참석
‘평화통일기도교회’ 건립예배가 3일 열렸다.

 

강화 교동도 최북단 ‘평화통일기도교회’ 설립을 위한 건립예배가 지난 3일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이날 북한과 3km도 떨어지지 않는 강화도 교동도 지석리 망향대에서 평화통일기도교회 건립예배를 드렸다.

건립예배에는 이철 감독회장, 김찬호 중부연회 감독 등 교단 관계자들, 교동도 감리교회 목회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 자리서 "남북한 정세가 복잡하고 통일에 대한 갈망이 식어가는 이 때에 평화통일기도교회를 설립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민족의 남은 과제인 통일을 위해 기도의 사명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중 목사가 평화통일기도교회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화통일기도교회는 김의중 목사(건립추진위원장,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상임대표)와 교동감리교회연합회 12개 교회가 추진해 왔다.

김의중 목사는 “한국 교회, 천주교회 까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성지가 되기를 바라고,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이 독일을 통일시키신 것처럼 평화통일을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김의중 목사님과 교동도를 인천 평화의 섬, 대한민국 더나아가 세계의 학생과 시민이 찾는 평화의 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화통일기도교회 설립을 통해 교동도가 명실상부한 평화의 섬으로 자리잡고 있음에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축사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축사하고 있다

 

평화통일기도교회 설립은 감리교인이자 실업인인 진홍성 집사 부부가 통일 선교를 위해 자녀 명의의 대지를 기증하면서 결실을 맺게됐다.

평화통일기도교회는 240평 대지 위에 기도실과 휴게실을 갖춘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올해 연말 기공식을 갖고,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비 3억원 가량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평화통일기도교회가 지난해 개원한 난정평화교육원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감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평화통일기도교회 조감도
평화통일기도교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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