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서 지역 에너지 확보만 급급... 에너지 공공개발 필요“
상태바
“인천 도서 지역 에너지 확보만 급급... 에너지 공공개발 필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9.1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의회, 인천 도서 지역 자원순환 활성화 토론회
인천 도서 지역 자원순환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사진=인천시의회

 

인천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특수소각로로 처리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공공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창호(비례) 의원은 10일 산경위 세미나실에서 인천 도서지역 자원순환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대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대표가 백령도 에너지 자립 추진 전략과 현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대표는 “인천 도서지역은 비교적 전력 수급 체계가 양호한 육지보다 에너지 전환이 시급함에도 탄소중립보다 에너지 확보만 급급한 실정”이라며 “수요 위주의 정책개발을 외면해 생긴 대안 부재가 원인”고 말했다.

이어 “백령도는 독립적인 전력 계통을 보이고 있지만 경유 발전기에 의존해 고비용과 탄소 유발 체계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탄소중립 등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도서지역 에너지 자립 활성화 방안으로 특수소각로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처리 사업, 소형 열병합 검토, 시민 주도 에너지 공공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유문무 미래탄소중립포럼 사무총장과 이민철 인천대 안전공학과 교수, 최명환 인천시 자원순환과장, 김태진 옹진군 관광복지국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속적이고 포용적 성장을 보장하는 미래 사회를 위해 공공부문과 지역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의원은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도서 지역 주민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자원순환 활성화와 도서 지역 에너지 자립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