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너무 비싸" 남동구 주민들, 무상 아이돌봄 조례 제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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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 너무 비싸" 남동구 주민들, 무상 아이돌봄 조례 제정 나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9.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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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무상아이돌봄 추진본부·인천돌봄연대 기자회견
남동구 무상아이돌봄 추진본부와 인천돌봄연대가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남동구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 주민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 남동구 주민들과 돌봄 단체가 아이돌봄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조례 제정 운동에 돌입했다.

남동구 무상아이돌봄 추진본부와 인천돌봄연대는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민 서명 5,000명을 목표로 아이돌봄 주민 조례 청구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남동구는 인구 소멸 위험 주의 지역”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개인부담금이 비싸 참여가 저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 등을 방문해 육아와 교육을 돕는 제도로 기본형은 시간당 1만1630원, 종합형은 1만5110원 수준이다.

그러나 시간당 1만원이 넘는 높은 이용료 탓에 올 5월 기준 남동구 만 12세 이하 아동 4만여명 가운데 535명만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이들 단체는 조례 제정을 통해 첫째 아이에게 아이돌봄서비스 개인부담금 가운데 70%를 지원하고 둘째 아이부터 100%를 지원하게 만들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이미 지자체 50여곳에서 무상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남동구를 시작으로 인천 전역에서 관련 조례안을 제정하도록 다양한 활동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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